▒ 도서출판 신정 ▒

사회가 차별에 대해 민감해지면서 특히 성차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명시적 차별이 철폐되었다. 그 결과 과 우리는‘여성’이라서 차별받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성학을 주제로 강의하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왜 아직도 여성학인가 하는 고민이 이 책 속에 들어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단편적인 논의에 머물렀던 무자녀 연구에서 벗어나 무자녀 여성이 겪은 다양한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개인의 경험과 체험은 그것을 드러낼 때 존재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무자녀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을 그들의 언어로 기술하여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첫째, 무자녀 결정경험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와 연관된 맥락은 무엇인가? 둘째, 무자녀 기혼여성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위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고 있는가? 셋째, 무자녀 부부에게 있어서 결혼생활은 어떠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넷째, 무자녀 여성의 미래는 어떠한가?와 같은 몇 가지 중심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의 교육현장에서는 ‘휴먼서비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휴먼서비스 전문직과의 차별을 시도하고 있는 학과, 학부, 대학원들이 속속 등장하여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을 포함한 휴먼서비스 선진국에서는 휴먼서비스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개론 성격의 교재가 상당히 존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휴먼서비스와 휴먼서비스 전문직에 대한 목적과 개념정의, 이론,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는 실천기술과 방법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교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휴먼서비스개론》이라는 이 교재가 기획되고 출간된 것은 바로 이러한 배경과 문제제기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 책은 다양한 개별 휴먼서비스 전문직과 구별되는 일반 휴먼서비스 전문직(General Human Services Profession)의 개념정의와 내용, 윤리적 지향, 실천방법과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지식들을 개략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이 책은 기존의 한국근현대사 관련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개항기를 전후한 시점부터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국내외 민족해방운동, 해방 이후 자주민족 국가건설의 좌절과 남북분단, 그리고 6·25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와 한국의 민주화운동 과정을 민중의 역사의식 발전이라는 측면에 집중하여 서술하였다. 또한 친일파, 독도영유권, 일본의 교과서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역사의 현실성·현재성에 입각하여 기술하였다.또한 학생들이 비교적 관심이 많은 한국근현대사를 시간 순서의 흐름에 맞춰 쉽게 서술하였다. 그러나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는 통사적 서술이 아닌, 역사 안에 살아 움직이는 주체로서의 민중이라는 개념과 의식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더불어 21세기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역사적 사안들을 소개함으로써, 현대를 살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당면문제의 해결과 향후의 진로를 전망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자학연구학회 총서 11번 글로벌 부자학은 전세계의 부자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출간한 책이다. 전세계의 부자문화, 부자학 관련 개념, 부자인물을 국가별로 다루거나 혹은 몇 개 국가를 혼합해서 집필, 또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내용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자학에서 전세계로 초점을 넓혀 인류역사와 현실생활에 나타나는 거의 모든 부자학과 관련된 현상, 사건, 인물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