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족을 둘러싼 변화와 그 변화 속에서 나타난 가족들의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여 미래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되었다. 혼자 사는 삶,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삶,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 등 다양한 삶의 모습도 살펴본다.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의식주 생활, 의례문화, 가족여가, 그리고 환경문화에서 나타난 다양한 특징이나 변화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가족문화정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가족문화 프로그램 사례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이 강조하고 싶은 점은 ‘가족의 기능을 지원하는 사회적 지원이 커지는 시점에서, 가족문화와 정책적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가정생활, 그리고 가족문화와 관련된 현재의 정책 방향은 어떠하며, 각 문화적 현상과 관련된 제도나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를 다루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현재 가족사업에서 문화 프로그램이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기획해야 하는지도 제시하였다.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에서,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정리하였다.

1부 가족문화 알아보기

1장 가족을 문화로 이해하다

2장 가족문화, 변화의 기로에 서다

2부 새로운 가족문화와 생활 따라가기

3장 따로 또 같이 살기

4장 혼자 살기

5장 이웃과 어울려 살기

3부 가족의 다양한 삶 들여다보기

6장 전통, 생활에 스며들다

7장 일상생활이 바뀌고 있다

8장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9장 함께 주고받는 돌봄

10장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가족들

4부 가족문화 만들어 가기

11장 가족정책에서 가족문화 자리찾기

12장 가족문화의 선택과 창조

부록 전통놀이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 윤소영

‘매사 긍정적인 생각과 씩씩함’으로 문화 및 여가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일한다. 현재는 문화안전망과 지역문화, 그리고 연결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조성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으로 정부 가족사업의 토대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일한다. 현재는 1인가구와 돌봄, 그리고 사회적 관계망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정지영

‘무엇을 물어봐도 자판기처럼 풀어내는 해박함’으로 여러 책임을 맡아 교육, 연구, 실천 등 모두 해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여주대학교에서 일한다. 현재는 취약위기가족의 기능 회복과 사례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정영금

‘늘 안한다고 하면서 먼저 일을 끝내는 깔끔함과 의외의 도전’으로 일-가정 균형 연구를 이끌어왔다. 가톨릭대학교를 나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가톨릭대학교에 재직하였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이다.

■ 차성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철저함과 성실함’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여 왔으며, 지역사회에서의 공동체 활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대전대학교에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문화공동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