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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의 경험이 축적된 우리나라의 가족학 역사에서 한국 가족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새로운 교재의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교재로서, 교재가 가족과 가족관계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tool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이론과 개념들을 정리하고, 가족과 가족관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어떻게 분석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한 최소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급속하게 변화하는 가족관계의 다양한 현상들 중에서 향후 더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하는 이슈들이 무엇인지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토론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미래 가족의 변화를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이 책의 집필 방향을 설정하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가족과 가족관계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을 위해 1장 결혼, 2장 가족과 가족관계에 대한 개념과 3장 가족관련 이론과 연구방법 등 이론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2부는 가족 내의 다양한 관계, 즉 가족 내의 2자 관계를 4장 부부관계, 5장 부모자녀관계, 6장 형제자매관계, 7장 친인척관계로 구분하고 각각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관점을 정리하고 관계의 특성을 발달적 관점으로 집필하였다. 다만 부모자녀관계는 임신과 출산부터 노부모-성인자녀관계까지를 모두 포함하지만 점차 변화하는 우리나라 세대관계의 특성을 고려하여 친인척관계에 포함시켜 고부관계와 장서관계 등과 함께 정리하였다. 3부는 가족의 체계적 특성과 미래의 변화를 중심으로 8장 체계로서의 가족, 9장 가족의 미래와 가족관계의 전망, 10장 가족관계를 지원하는 사회적 지원망으로 구성하였다. 가족관계의 핵심인 4장의 부부관계와 5장의 부모자녀관계는 다른 장보다 내용을 더 충실히 하려 노력하였다. 이 장들은 한 주에 다루기보다는 두 주로 나누어 강의할 때 효과적일 것이다. 각 장마다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토론해 봅시다를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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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 978-89-5912-494-7 93590){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