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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 정신질환자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삶에 대한 일반 시민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정신질환 당사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위험한 존재는 아니며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아직도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과 고생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앓이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회복은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고, 기존 정신의료 체계에서 당사자가 상실하고 강탈당한 말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베델의 집과의 교류를 통해 당사자들의 고생과 고통이 자기만의 대처방식임을 알게 되고, 그들과 대화가 시작된 순간들의 기록이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과정과 경험을 글로 표현했고,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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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 978-89-5912-534-0 03330){kind=small}
